2020년 3년만에 작업실 이사를 한다.
집 이사와는 다르게 완포장 이사를 할 수 없는 현실을
뒤늦게 깨달아버림 ㅠㅠ
이삿날
무분별하게 늘어져있는 심란한 짐들
일주일간의 인테리어와 정리과정동안
저기 쌓인 상자들은
이리 끌리고 저리 끌리며 마음고생, 몸고생을 한 주인공들
모든 인테리어 공사와 정리가 끝나고
드디어 짐을 펼쳐 보는데
막막 ㅋㅋ
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부자재들과
짐을 풀면 풀수록!?
니가 왜 거기서 나와?
왜 또 있어? ㅋㅋ
정리의 참된 중요성을 느끼며
무한 박스 까기를 했다.
이렇게 넉넉한 수납장에
그냥 짐 꺼내 올려놓으면 될줄 알았더니?
모자라도 한참 모자란거지
도대체 나는 14평 남짓 작업실에 이 많은 짐을 쌓아두고
어떻게
일 할 수 있었는지 많은 궁금증을 매순간 생성했다.
평균 배송 일주일 걸리는 이케아에 접속해서 주문을 넣음
박스 까면서 계속 이케아 접속해서 수납함 검색을 눈빠지도록 함
이케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온 2차 물량.
이케아가 배송이 느리기는 하지만
정리, 수납용품을 한번에 주문넣지 않고
세번에 나누어서 인터넷 구매를 했다.
세번에 나눈이유는 정리 하면서 부족한만큼 더 주문을 넣기 위해서였다.
나름 미니멀리즘 실천에 힘쓰는 부류의 사람.
슬금 슬금
정리를 해본다.
한봉투, 한박스씩 열심히 꺼내서 큰 테이블에 깔아놓고
처음에는 콧노래를-
잠시후엔 묵언수행으로 ㅋㅋ
나도 모르게 입을 꾹 다물고 집중
오랜시간을 거쳐 도착하는
이케아 정리함에 차곡차곡
나의 소중한 부자재들을 정리를 해 넣는다.
수납 용품만 있으면 금방 하는걸,
중간에 흐름 끊기는게 아쉬웠음.
( 일반 쇼핑몰에서 주문 넣으면 하루이틀이면 오는데 이건 일주일은 걸리니 )
이제봐도 정말 많다.
알게 모르게 이렇게 많이 사 모아뒀구나
모두 제 짝들을 만나
이케아 수납용품으로 들어간다.
얏호!
점점 틀이 잡혀가는것이 보이면서
막막하던 일이 뿌듯함을 안겨주었다
이렇게 깔끔할수 있었냐고 나의 공간 ㅎㅎ
정리에 이용한 이케아 수납용품 목록
SAMLA 수납함+뚜껑 28X20X14 CM/5 L ₩2,500
SAMLA 삼라 - 수납함 투명, 39x28x14 cm/11 l ₩3,500
VARIERA 바리에라 수납함, 화이트24x17 cm ₩3,900
GLIS 글리스 - 수납함+뚜껑 ₩5,900